한눈에 보는 답 · 상부경추 엑스레이 상부경추 엑스레이는 목 옆모습 사진과 입을 벌리고 찍은 정면 사진(열린입상)에서 머리뼈·환추·축추에 선을 그어 기울기와 치우침, 그리고 교정 전 안전 소견을 살펴보는 방법입니다. 소생한의원은 X-ray를 직접 찍지 않으며, 가져오신 사진을 함께 보고 리스팅은 촉진·검사와 함께 정합니다.
상부경추 엑스레이로 무엇을 보나요
상부경추는 머리뼈 아래쪽인 후두골, 첫째 목뼈인 환추(고리 모양 뼈), 둘째 목뼈인 축추(위로 솟은 치돌기가 있는 뼈)를 말합니다. 이 부위를 보는 X-ray는 주로 두 장입니다. 옆모습 사진(측면상)에서는 앞뒤 기울기를, 입을 벌리고 찍은 정면 사진(열린입상)에서는 좌우 치우침과 회전을 봅니다.
교재는 기준을 후두골에 두고, 옆모습 사진부터 읽기를 권합니다. 기준이 머리뼈이므로 촬영할 때 머리가 정면이나 정확한 옆을 향해야 하고, 머리가 돌아간 채 찍힌 사진은 판단에 쓰기 어렵습니다. 소생한의원은 X-ray를 직접 촬영하지 않습니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찍은 사진을 가져오시면 함께 보며 설명드리고, 공식 판독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합니다.
옆모습 사진의 세 선과 약 4°
옆모습 사진에서는 세 개의 선을 긋습니다. 후두골선은 머리뼈 아래 큰 구멍(대후두공)의 앞끝과 뒤끝을 잇습니다. 환추선(환추 평면선)은 환추 앞고리의 중점과 뒤고리의 중점을 잇습니다. 축추선은 치돌기의 긴 축을 그은 뒤 그에 직각으로 긋습니다.
간스테드 방식은 후두골선과 환추선이 평행하면 정상으로 봅니다. 이 교재는 목 전체의 곡선을 고려해 환추선이 후두골선보다 앞쪽 위로 약 4° 들린 것을 정상으로 보며, 이 기준이라면 두 선이 평행한 것만으로도 이미 환추가 아래로 내려간 상태(AI)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앞쪽이 지나치게 들리면 환추 AS(앞쪽 위), 평행하거나 앞쪽이 내려가면 환추 AI(앞쪽 아래)로 표기합니다. 정상에서는 축추선이 환추선과 평행합니다. 이 수치는 교재가 제시한 참고값으로, 다른 문헌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후두골과 축추의 리스팅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세 선 가운데 어느 선이 혼자 어긋나는지를 봅니다. 환추선과 축추선이 서로 평행한데 후두골선만 기울어 있으면 후두골 쪽 변위를 의심합니다. 후두골선이 앞쪽 위로 향하면 후두골 AS, 뒤쪽 위로 향하면 후두골 PS로 표기합니다. 후두골선과 환추선이 평행하고 축추선만 앞쪽 위로 향하면 축추 쪽 변위를 의심하는데, 축추선이 아래로 향하는 경우는 다른 부위를 보상하느라 생긴 변화로 보고 리스팅으로 잡지 않습니다. 둘째·셋째 목뼈 뒷면을 잇는 선이 뒤로 밀려 보이면 축추의 뒤쪽 변위를 뒷받침하는 소견입니다.
열린입상의 세 선과 이복근선
입을 크게 벌리고 정면에서 찍으면 치아 사이로 치돌기와 환추의 양쪽 기둥(외측괴)이 보입니다. 여기서는 머리뼈 아래 관절면 양쪽 끝을 잇는 후두골선, 환추 외측괴 양쪽 아래끝을 잇는 환추선, 축추 양쪽 척추경(흰 타원)을 잇는 축추선을 긋습니다. 세 선이 평행하면 정상이고, 환추선만 기울면 환추의 옆 치우침, 후두골선만 기울면 후두골의 옆 치우침으로 봅니다. 환추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그쪽 머리뼈와 환추 사이 틈은 좁아지고, 환추와 축추 사이 틈은 넓어지는 모습이 함께 보입니다.
이복근선은 귀 뒤 꼭지돌기 안쪽 홈을 잇는 선으로, 교재가 아니라 일반 영상의학에서 쓰는 안전 확인선입니다. 치돌기 끝은 이 선보다 아래에 있어야 정상 범위로 봅니다.

회전은 어떻게 판단하고, 무엇이 한계일까요
간스테드 방식은 열린입상에서 환추 외측괴의 크기 차이로 회전을 추정합니다. 앞으로 돌아간 쪽 외측괴는 크게, 뒤로 돌아간 쪽은 작게 보인다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교재도 직접 한계를 짚습니다. 열린입상은 머리 고정 장치 없이 정확히 찍기 어렵고, 이 방법은 뼈가 좌우 대칭이라는 전제에 기대는데 실제 사람의 뼈는 비대칭인 경우가 많습니다. 촬영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기만 해도 크기가 다르게 보일 수 있어, 회전 판정은 특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봅니다.
교정 전에 먼저 확인하는 안전 소견
리스팅보다 먼저 보는 것은 안전입니다. 옆모습 사진에서 입천장 뒤끝과 대후두공 뒤끝을 잇는 Chamberlain선, 입천장 뒤끝과 후두골 바닥 최저점을 잇는 McGregor선보다 치돌기 끝이 뚜렷하게 위로 올라와 있으면 치돌기가 머리뼈 안쪽으로 밀려 올라간 두개저 함입을 의심합니다. 또 환추 앞고리와 치돌기 사이 거리인 ADI는 일반 영상의학 기준으로 성인 약 3mm 이하, 어린이 약 5mm 이하로 봅니다. 이 간격이 늘어나 있으면 환추와 축추를 묶어 주는 인대가 약해진 불안정 상태일 수 있습니다.
ADI 증가, 두개저 함입, 치돌기 골절이나 모양 이상처럼 불안정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으면 상부경추 교정을 하지 않고 정밀 검사와 전문의 진료로 연결합니다.
X-ray의 선은 참고 자료입니다
X-ray 선측정은 뼈의 위치가 어떻게 보이는지만 알려 줍니다. 그 관절이 실제로 굳어 있는지, 통증과 관련이 있는지는 손으로 만져 보고 움직여 보는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리스팅은 X-ray만이 아니라 촉진과 여러 검사를 함께 맞춰 정한다고 봅니다. 연골·디스크·인대처럼 X-ray에 잘 보이지 않는 조직은 MRI나 CT가 더 정확합니다.
이런 경우엔 먼저 병원으로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뒤 목 통증이 생겼을 때, 팔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질 때, 걸음이 휘청이거나 손놀림이 둔해졌을 때는 교정보다 먼저 영상검사와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다운증후군이 있으면 환추와 축추 사이가 불안정할 수 있어 미리 알려 주세요. 갑자기 생긴 극심한 두통, 말이 어눌해짐, 한쪽 얼굴·팔다리 저림, 물체가 둘로 보이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소생한의원 진료실에서는
소생한의원은 X-ray를 직접 찍지 않습니다. 체형분석, 다리 길이·팔 길이 검사, 호흡 검사, 근육 검사, 동작촉진으로 문제가 되는 관절을 찾고, 다른 곳에서 찍은 X-ray·MRI를 가져오시면 이 글의 선들을 함께 보며 설명드립니다. 후두골과 환추의 리스팅은 X-ray만으로 정하지 않고 촉진과 검사 결과를 함께 맞춰 정합니다. ADI 증가처럼 불안정 소견이 있으면 교정하지 않고 먼저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교정할 때에도 굳은 곳은 부드럽게 풀고 헐거운 곳은 단단하게 잡는 바태추나 원칙을 따르며, 시술 후에는 물리치료와 전기침을 합니다.
함께 읽기
- 후두골과 환추의 ‘리스팅’은 무엇인가요?
- 선로이론(Track theory)은 무엇인가요?
- 상부경추 교정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나요?
- 척추 엑스레이 기준선 — 선과 각도는 어떻게 그릴까
- 엑스레이 위험 소견 — 교정 전에 사진에서 걸러야 할 것
- 목 추나, 특히 상부경추 추나는 안전한가요?
참고 자료
- 유성열. 카이로프랙틱 입문(카이로프랙틱 진단학).
- McGregor M. The significance of certain measurements of the skull in the diagnosis of basilar impression. Br J Radiol. 1948;21(244):171–181.
- Hinck VC, Hopkins CE. Measurement of the atlanto-dental interval in the adult. Am J Roentgenol Radium Ther Nucl Med. 1960;84:94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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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유호상 한의사 (소생한의원 원장 · 체형교정추나학회 교육이사 · 바태추나 마스터)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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