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발 저림 – 척추가 틀어져서?

손 발 저림 – 척추가 틀어져서?

척추가 틀어지면 척추에 관련한 신경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디스크나 협착증 등도 이러한 척추의 변위에 기초한 척추 전반의 구조적 모순이 기본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척추에 변위가 일어나 (척추가 틀어져)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 척추체 사이에 신경이 지나가는 구멍인 척추간공이 좁혀져 신경전달을 제한합니다.
  • 자동차 바퀴가 배열(얼라이먼트)가 맞지 않으면 편마모가 심해지고 자동차의 주행성능이 떨어지는 것 처럼 척추의 운동성이 감소하고 관절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신경반사에 영향을 줍니다.
  •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영양하는 뇌척수액의 흐름에 영향을 주어 신경계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 척추간 디스크 물질이 돌출되거나 변성이 되어 척추관이나 척추간공을 잠식하여 신경물질에 영향을 줍니다.
  • 신경계나 신경물질의 부정적 영향은 팔, 다리로의 혈류 순환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척추의 변위는 척추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매우 심각한 스트레스를 초래해 퇴행성 변화 및 과긴장, 손상 등을 유발합니다.

결국 척추가 틀어지면 신경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고 혈류 순환도 감소시켜 팔, 다리에 저린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사례1

60대 여성. 팔이 아파 내원한 여자 환자로 오십견 진단을 받아 치료 했지만 별로 호전되는 바가 없어 내원하였다. 일반적을 오십견을 어깨 주변에 염증이 반복되어 만성적으로 조직들이 유착되어 생겨나는 병으로 어깨만 문제가 있지 않고 목뼈 심지어는 골반과도 영향을 주고 받는다. 오십견 치료가 마무리 되어 가는 중 이분이 밝히지 않은 또 다른 증상이 팔의 저림이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검사도 해보고 이런 저런 치료를 해보았지만 별로 호전되지 않아 거의 포기 단계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깨 치료를 하다 보니 어깨도 좋아졌지만 저림 증상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밤마다 저려서 팔을 머리 위로 올려보기도 하고 내려 보기도 하고 여러 번 뒤척거리며 자게 되는데 그런 현상이 없어졌다는 것이었다.

사례2

50대 여성. 평소 불면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많이 호전되어 간혹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마다 내원하여 치료 받던 환자분이다. 그런데 한번은 매우 긴장된 얼굴로 내원하셔서 상담해보니 팔이 저리고 얼굴도 실룩거리고 잠도 안 오고 매우 힘들다는 것이었다. 한달 전부터 그래서 너무 겁이 나서 동네 병원가보니 큰 병원가서 뇌검사 해보라 권유 받았다고 이런 저런 검사 다 해봤는데 동맥경화가 초기 단계라고 약을 드시라 해서 먹고 있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매우 힘들다 하신다. 친정 어머니가 중풍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셔서 자신은 암 걸리는 것보다 중풍이 더 힘들다고 하면서 고민을 털어놓으신다. 척추 검사를 해보니 척추의 균형이 많이 무너진 상태이고 특히 상부 경추의 변위가 심각했다. 이후 한달간의 치료 후 증상은 모두 소실되었다.

사례3

40대 남성. 평소 목이 아파 간혹 본원에서 침치료를 받던 분이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저린 증상이 생겨 정형외과 가서 사진촬영해보니 목디스크라고 한다. 전혀 목이 아프지 않고 단지 저리기만 해서 어느 병원을 가봐야 하나 고민하다 혹시나 해서 목 사진을 찍어보니 디스크라고 진단을 받은 것이다. 몇 주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병행하다 증상 호전이 안되면 수술도 고려해보자는 의사의 말에 치료를 했지만 호전되지 않아 왔다는 것이다. 촉진검사상 디스크로 인한 신경압박 소견이 보였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척추 전반 즉 골반과 요추 흉추 경추에 이르기까지 여러군데서 척추의 변위에 따른 구조적 이상이 발견 되었고 한달 반 가량의 치료 후 증상은 소실되었다. 이 분도 사실은 아버지가 최근 중풍으로 입원하셨던 터라 저린 증상에 대해 매우 큰 고민이 있었노라고 치료 후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