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 – 채찍 손상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 – 채찍 손상

교통사고 후유증은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손상의 기전을 흔히 채찍 손상으로 설명한다. 채찍 손상이란 교통사고시 우리 몸의 척추가 특히 경추(목)이 채찍을 휘두를 때와 비슷하게 충격을 받는다는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이 결과로 다양한 증상이 수 일내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 증상의 종류와 그 빈도수를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누어 통계적으로 분류한 논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초기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

스위스의 Sturzenegger 등의 1994년 논문에 의하면 교통사고 환자 137명의 조사한 결과, 목의 통증이 90%를 상회하고 두통은 70%, 어깨 통증은 대략 40%, 요통은 38% 정도를 호소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중에서 87%가 여러 가지 증상을 동시에 호소하였으며 이들 증상은 사고 후 수일 내에 발병하였다고 한다.

조사 방법이 약간 상이하긴 하지만 유사한 다른 이의 조사에 의하면 목의 통증은 76%, 두통은 67%, 속이 울렁거림은 48%, 팔의 통증은 43%, 어지러움증은 38%에서 호소하였다고 한다.

만성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

교통사고 2년 후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117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목의 통증, 두통, 피로, 어깨 통증, 불면, 분노장애, 집중력 장애, 건망 등의 순서로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교통사고 후 수 년이 지났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명확히 교통사고와 증상의 상관성을 지적할 수 있지만 초기의 증상이 완화된 후 일정시간 후 재발되거나 악화된 증상의 경우에는 환자 본인 조차 현재의 증상이 과거의 사고와 관련있는지를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의 단순한 호전도 중요하지만 증상이 소실된 후 수 개월간 증상이 재발이나 악화가 일어나지 않는지를 충분히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자동차 보험의 경우 3년간은 치료가 보장되기에 환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급하게 합의를 보고 치료를 종결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