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한 채찍 손상과 인대손상

대부분의 교통사고 후유증은 인대손상

교통사고

교통사고시 손상이 일어나는 부위는 목부분이 가장 많고 목의 근육 긴장부터 인대의 손상, 디스크 구조물의 손상과 탈출 심지어 골절까지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이러한 손상의 기전을 설명하는데 흔하게 언급되는 것이 채찍 손상입니다. 마치 채찍을 휘두를때 처럼 교통사고의 충격시 목이 꺽여지면서 손상이 일어난다는 원리입니다.
목의 주변 근육은 매우 많고 어느 근육이 긴장되어 있느냐에 따라 증상과 예후도 매우 다양합니다. 근육 못지 않게 많이 손상되는 것이 인대인데 목의 인대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위의 그림의 관절낭인대 손상은 채찍 손상의 피해자 중 대표적인 것으로 인대손상시 단순한 근육 긴장 및 손상보다 치료기간이 매우 심각하고 치료기간도 많이 걸리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근육 긴장은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나 인대 손상시에는 만성적인 목의 통증으로 이어지기가 쉽기 때문에 꼭 살펴보아서 문제가 있으면 처치를 해 줘야 하는 인대 중 하나입니다.

한 논문에 의하면, 이 관절낭인대가 목을 옆으로 굽혔을 때(측굴) 7.2mm까지 팽창하게 되는데 교통사고 인한 손상시에는 8.2mm까지 부어 오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팽창은 목에 과도한 부하를 주게 되어 심각한 통증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절낭인대의 손상은 만성적으로 척추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약침으로 관절낭인대를 강화시키고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를 교정해주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게 해 줍니다.

채찍 손상의 증상

채찍 손상의 가장 주된 증상은 가벼운 근육 염좌나 연부조직(근육이나 인대)의 가벼운 손상으로 인한 통증입니다. 신경 손상, 디스크 손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심각한 경우 목 인대 파열이나 경추(목뼈)의 골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채찍 손상은 통증과 더불어 목과 머리 부분의 운동 범위 (움직임의 범위)가 감소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잠시 지속되지만 간혹 장기적으로 나타나면서 두통, 어지러움, 팔 쪽의 저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채찍 손상을 겪어 본 사람들은 대부분 단기간의 통증을 경험하지만 겨우 몇 시간 동안의 통증에서 수 년간 지속되는 통증까지 아주 다양하게 지속되는 통증을 경험한다고 보고됩니다. 채찍 손상의 증상을 일으키는 육체적 손상은 불명확한데 단기간의 통증은 가벼운 염좌나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고 장기간의 통증은 신경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채찍 손상의 유래

1928년 Crowe라는 미국인이 후방추돌로 생긴 자동차 사고로 인해 생겨난 목의 손상에 대해서 얘기하는 중에 whiplash 즉 채찍손상, 편타성 손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십년 후에 그는 이 용어에 대해서 책을 낸 적도 없는데도 유행하는 용어가 되어 일반인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목이 갑자기 휘청거려서 목에 통증이 생기는 그런 방식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채찍 손상의 현대적 의미

목이 휘청거리면서 다칠 때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채찍을 손목으로 낚아 챌 때 채찍 끝이 움직이는 모습처럼 목이 다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목이 그러한 방식으로 다치는 것은 아닙니다. 채찍 손상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 용어를 단순히 후방추돌로 발생된 전후 충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면에서의 충돌이나 측방 충돌을 모두 포함해서 나타나는 목의 손상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면서 사용합니다.

교통사고 환자가 겪는 이같은 증상은 진단서상으로는 경추염좌이다. 진단 기간은 보통 2주, 길어야 3주다. 하지만 실제로 2~3주 만에 낫는 사람은 드물고, 이 환자처럼 후유증이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경추염좌는 목의 근육 또는 인대의 경련이나 수축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경추염좌는 사실 다른 질환으로 봐야 한다. 교통사고 순간에 목이 앞으로 확 구부려졌다가 다시 심하게 젖혀지는 과정에서, 목 주위의 관절과 목디스크의 막이 손상되고 목뼈를 지지하는 인대나 근육에 피멍이 드는 등 목 주위의 복합적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한 사람은 이런 손상 때문에 통증은 심한데도, 디스크나 신경을 다친 게 아니기 때문에 엑스레이나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으면 정상으로 나온다. 이렇게 되면 환자가 아파도 보험회사에서 보상을 해줄 근거가 없게 된다.

교통사고 경추염좌는 보통 사고 이틀 안에 증상이 나타나고, 대부분 3개월 안에 사라진다. 그러나 25%는 만성화하며 약 10%는 증상이 끝까지 남는 후유증을 갖게 된다. 50세 이상의 장년층은 목의 퇴행성 변화가 이미 와 있기 때문에 후유증이 더 많이 남는 편이다. 아무리 가벼운 교통사고라도 경추염좌가 생겼다면 근육 경직을 막기 위해 냉찜질을 하면서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01/2012080100018.html

교통사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골절의 유무와 디스크와 같은 신경학적 병변의 존재 여부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인대손상이다. 그렇다고해서 인대손상의 치료가 쉽다거나 치료하지 않아도 호전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스스로 나을 수 있는 경미한 손상도 있지만 통증의 부위가 2곳 이상이거나 일주일 이내에 소실되지 않는 인대손상은 신중하고 접근해서 정밀한 진단과 더불어 집중적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